▲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홍란<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베터랑’ 홍란(32)이 8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홍란은 19일 브루나이의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수확했다.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홍란은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5타차로 여유 있게 제압하고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6월 S오일 챔피언십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던 홍란은 대회 첫날부터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지한솔(22)과 신인왕 장은수(20), ‘루키’ 한진선(21)과 최가람26)이 13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브루나이골프협회(BDGA)가 공동주관했다.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해외 원정 대회를 모두 마치고 다음달 5일 제주도에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샷 대결을 펼친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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