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입문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홍태양<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KLPGA 준회원 홍태양(23)이 프로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승에 감격을 누렸다.
홍태양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 북·서코스(파72.58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3차전(총상금 4천만워)에서 이틀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이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홍태양은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도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만 5개를 쏟아내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쳤다.
하지만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태림(20) 등 추격자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출전선수 중 이날 유일하게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손승희(22)와 김태화(20)를 공동 2위(1오버파 145타)로 밀어내고 1타차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홍태양은 “평소 성격은 털털한 편인데 골프를 할 때는 너무 진지했다. 그런 부분을 털어버리고 평소 성격대로 골프를 치려고 노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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