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프’ 김자영2-‘특급루키’ 최혜진도 3연승
▲ 5번홀 티샷 전 코스를 바라보는 박인비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세계랭킹 1위 박인비(30)가 국내 무대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인비는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셋째 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리하고 승점 3점으로 16강에 안착했다.
박인비는 3차전 상대인 정연주(26)를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제압했다. 하지만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힘든 경기였다.
2번홀(파5)과 8번홀 정연주의 보기로 2홀차로 리드한 박인비는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샷 난조를 보였다. 결국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허용해 1홀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11번홀(파5) 첫 버디를 잡았지만 정연주 또한 버디를 낚았다.
12번홀(파4) 정연주의 보기로 3홀차로 앞선 박인비는 16번홀까지 가서야 3차전 승부에 마무리를 지었다.
▲ 10번홀 홀 아웃을 하고 있는 김자영 |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김자영2(27)도 안송이(28)를 맞아 3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김자영은 11번홀까지 1홀차로 뒤졌지만 12번홀(파4)에서 잃은 홀을 만회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16번홀(파3) 버디로 앞서나간 김자영은 남은 홀을 내주지 않았다.
▲ 18번홀 아이언 샷 날리는 최혜진 |
‘특급루키’ 최혜진(19)도 하민송(22)을 9홀에서 무려 6홀차로 앞서는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후반으로 건너가기 전 하민송이 기권을 하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