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김아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와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로 패했지만 생애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티샷 평균 262.45야드(5월 20일 기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타자다.
지난해 장타부문 4위를 기록한 김아름은 올해 비거리가 더 늘었다. 비거리 측정 홀에서 우드 로 티샷하는 경우도 있어 기록은 실제 비거리보다 덜 나온다. 하지만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을 때 동반자들 보다 30~40야드는 더 나간다.
175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스윙 아크는 장타를 때리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강렬한 스윙 퍼포먼스로 흡사 남자선수가 스윙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장타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김아림은 페어웨이 안착률 66.66%로 정확성까지 겸비했다. 또 아이언 샷도 그린적중률 75.75%로 매우 높다. 이번 시간에는 와이드스포츠가 초당 480프레임으로 촬영한 김아림의 슬로모션 드라이버 스윙과 아이언 샷을 세트로 감상해 보자.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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