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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2, 96홀 ‘보기프리’ 행진…통산 5승 가능성 높여

기사승인 2018.08.11  14: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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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산 5승 가능성을 만든 김자영<KLPGA제공>

[제주=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어제보다 좋은 스코어로 마쳤다는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김자영2(27)가 96홀 연속 ‘보기프리’ 경기를 펼치고 통산 5승을 향해 내달렸다.

김자영은 11일 제주도의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자영은 오후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단독선두에 자리 잡았다.

김자영은 “이번 대회 1,2라운드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어 만족한다”며 “오늘 아쉬운 홀이 몇 개 있었지만 어려운 홀에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했다.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김자영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몇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톱10’에 4번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는 “상반기에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운 게 많았다”며 “나쁜 게 없는데 성적으로 이저이지 않았고 부상도 있어서 생각보다 성적이 잘 안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반기 목표는 올 시즌을 마무리할 때 작년보다 높은 상금순위로 마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통산 5승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자영은 2012년 시즌 3승을 몰아쳤지만 이후 긴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2017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골프여제’ 박인비(30)를 무너뜨리고 5년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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