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지난주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5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전인지(24)가 상승세를 앞세워 2주 연속 우승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북-서코스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그 무대다.
전인지는 “2년 전 이 대회 이후 정말 오랜만에 KLPGA대회라 동료들을 볼 생각에 무척 설렌다”며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건 프로선수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지의 상승세는 무섭다. 2주 전 열린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거둬 한국팀 우승에 기여했고 이어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역전 우승을 거뒀다. 한 마디로 샷에 시퍼런 날이 선 것.
전인지는 “2주간 부담감과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다”며 “지난주 우승으로 성취감과 함께 긴장이 풀리면서 피곤함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인데다 2015년 정상에 오른바 있어 마음가짐만큼은 그 어떤 대회보다 다부지다.
그러나 전인지의 우승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골프여제’ 박인비(30)가 긴 휴식을 접고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네 번 출전했다. 2013년 첫 대회부터 3년 연속 준우승만 무려 3번을 했고 지난해에는 4위를 차지했다. 매번 우승 경쟁을 펼친 것.
한 솥밥을 먹는 박인비와 전인지가 스폰서 주최대회에서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