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대기록에 도전하는 김해림<KLGPA제공> |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김해림(29)은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네 번째 선수가 됐다.
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 시즌 2개 대회 3연패 대기록이다.
1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북-서코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그 무대다.
김해림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2개 대회에서 3연패를 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면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오히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며 “실수하지 않으려고 더욱 신중하게 경기하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 3연패는 큰 의미가 있어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해지지 않게 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해 사상 첫 대기록 도전에 조심스런 반응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집중이 깨지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샷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해림의 대기록 도전과 함께 올 시즌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KLPGA투어는 올해 3개 대회만을 남긴 상황에서 1위 오지현, 2위 배선우, 3위 최혜진, 4위이정은6까지의 차이는 약 5천만 원이다.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이면 상금왕을 확정할 수 도 있다.
김해림의 한 시즌 2개 대회 3연패와 상금왕 경쟁자들의 치열한 샷 전쟁이 벌써부터 관심이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