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이천) 최웅선 기자/편집 윤영덕 기자]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주흥철(38)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편안한 남자‘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샷 만큼은 매우 날카롭다. 그런 그가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주흥철의 스윙 퍼포먼스는 그의 인상처럼 편안함이다. 기술적 완성도에 신경 쓰지 않고 가볍게 들어 올린다. 하지만 슬로모션으로 보면 주요 포지션마다 지킬 것을 정확히 지킨다.
백스윙 톱 위치를 보면 공에 시선을 두고 ‘놓고 때린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다. 복잡함을 단순하게 소화한 것. 엄청난 공력이다.
복잡함이 없다보니 아마추어 골퍼가 따라 하기에 가장 좋은 스윙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영상은 1라운드 5번홀(파5)에서 슈퍼슬로모션으로 촬영한 주흥철의 드라이버 샷이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