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승을 예약한 임희정<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임희정(19)이 생애 첫 승을 예약했다.
임희정은 24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코스(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임희정은 단독 2위(8언더파 208타) 곽보미(27)를 무려 8타나 앞선 단독선두를 달렸다. 임희정이 3라운드 54홀에서 허용한 보기는 2라운드 파5 5번홀 단 한번뿐이다.
임희정의 샷감은 말 그대로 ‘신’이 내렸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법이 없고 아이언 샷은 핀을 향했다. 17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홀컵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임희정은 “오늘 샷감이 너무 좋아 어려움 없는 경기를 펼쳤다”며 “내일도 오늘처럼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2014년 국가상비군에 발탁된 뒤, 2016년과 2018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팀 주장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박현경(19)이 2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 단독 3위, 박주영, 박채윤, 김지현2가 6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