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나희원<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나희원(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나희원은 11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나희원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선두다.
전날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했던 나희원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고 후반으로 넘어갔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나희원은 16번홀(파3) 버디로 샷감을 끌어 올린 뒤 17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마지막 3홀에서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뽐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나희원은 “좋은 퍼트감이 샷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되어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골프맘’ 허윤경(29)도 이날 3타를 줄여 박민지(21)와 함께 3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해 KLPGA투어 복귀 후 첫 우승 경쟁에 나섰다.
김지영2(23)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고 고진영(24)과 함께 2언더파 공동 4위로 순위를 급상승 시켰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 최혜진 등 6명이 1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박성현(26)은 이날 4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12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