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번홀 티샷 날리는 타이거 우즈<K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2019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캡틴이자 선수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인터내셔널 팀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경기(2인 1조로 각자 플레이한 뒤 나은 스코어를 점수에 반영하는 방식)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가 인터내셔널 팀 호아킨 니만(칠레)-마크 리시먼(호주)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차 압승을 거뒀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선수로 나선 우즈는 빈틈이 없었다. 1번홀(파4), 2번홀(파5)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번홀(파3)에서 레시먼이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토마스가 4번홀(파4) 버디와 우즈의 5번홀(파3) 버디로 3홀차로 달아났다.
니만이 6번홀(파4), 7번홀(파4) 두 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1홀차로 간격을 좁혔지만 토마스가 9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 미국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1번홀(파4) 버디를 잡은 우즈는 인터내셔널 팀 레시먼이 12번홀(파4) 버디로 따라붙자 14번홀(파3) 절묘한 페이드 샷으로 핀 앞에 공을 떨궈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고 15번홀(파5)에서는 ‘투온’에 성공한 뒤 또 한 번 버디로 마무리해 3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확정했다.
우즈는 이날 15번홀까지 버디 6개를 수확하는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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