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지던츠컵 첫날 승리를 견인한 임성재 |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임성재(21)가 인터내셔널 팀 캡틴 어니 엘스(남아공)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임성재는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 프레지던츠컵 대회 첫날 포볼경기(2인 1조로 각자 플레이한 뒤 나은 스코어를 점수에 반영하는 방식)에서 미국 팀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를 상대로 1UP으로 승리했다.
아담 헤드윈(캐나다)과 한 조로 나선 임성재는 1번홀(파4) 티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첫 출전한 프레지던츠컵 첫날 첫 번째 홀을 이글로 작성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위기도 있었다. 캔틀레이와 쇼플리가 각각 6번홀(파4), 7번홀(파4) 버디로 단숨에 1UP으로 앞서나갔다.
임성재의 샷감은 위기 때 더욱 빛이 났다. 9번홀(파4)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팽팽한 접전은 15번홀까지 이어졌지만 16번홀(파4)에서 헤드윈이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고 1홀차로 앞서나갔다.
남은 2홀을 지킨 임성재와 헤드윈은 첫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에 승점을 안겼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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