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번홀 버디 성공 후 인사하는 최예림<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전반에 샷이 좋아서 긴장 없이 플레이했다”
3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치고 우승 경쟁에 뛰어든 최예림(21.하이트진로)의 경기소감이다.
최예림은 이날 15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솎아내 한 때 단독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17번홀(파3) 첫 보기에 발목이 잡혀 한걸음 물러난 단독 2위다.
최예림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 건 지난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였다. 챔피언조에서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꿈꾸었지만 아쉽게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예림은 “내일도 그때(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며 “우승하고 싶은 마음 최대한 컨트롤하고 나만의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예림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루키시즌인 2018년,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한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7개를 잡아내 공동 25위에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바 있다.
우승을 위해선 자신의 약점인 퍼트가 잘 따라줘야 한다. 최예림은 “퍼트할 때 유독 긴장한다”며 힘을 최대한 빼고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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