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후 기뻐하는 서예선<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폭염’보다 더 뜨거운 샷감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서예선(50) 얘기다.
서예선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5839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3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고 우승했다. 지난주 2차전 시즌 첫 우승에 이어 연속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서예선은 전반 9홀에서만 버디 5개를 수확하는 절정의 샷감을 발휘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3) 보기로 잠시 위기에 처했지만 16번홀(파5) 버디로 턱밑까지 추격해 온 김선미(47)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우승으로 서예선은 상금순위 1위에 등극하며 생애 첫 상금왕 도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서예선은 “올해 목표였던 2승을 해내게 됐다.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한 성적을 상금왕 타이틀을 갖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선미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9언더파 135타 단독 2위, 정일미(48)가 8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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