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아무런 문제없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9승째를 수확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규정위반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남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공동 2위 그룹에 5타차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3라운드 10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졌을 때 공이 깊게 박혀 있다는 이유로 무벌타 드롭을 했고 파로 홀 아웃했다.
규정위반 논란은 ‘공이 살짝 튀었는데 어떻게 박힐 수 있느냐’로 경기위원이 도착하기 전 리드가 공을 집었기 때문에 공이 박힌 상황을 본 사람은 없다.
리드가 구설수에 오른 건 아마추어시절은 제외하더라도 2019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때 벙커에서 모래를 움직여 2벌타를 받는 등 수 차례나 규칙위반이 있어서다. 그래서 그의 이름 앞에는 ‘악동’, ‘나쁜 남자’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누구도 보지 못했다. 분명한 건 리드 자신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임성재가 이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