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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제는 옛말 ‘장타자 전성시대’

기사승인 2021.05.06  0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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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거리부문 1위 김민준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

더 이상은 아니다. 투어선수들은 스윙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더 멀리, 더 정확하게’ 페어웨이를 지배하고 있다.

장타의 위력은 경쟁자보다 한 클럽이라도 더 짧은 아이언으로 퍼팅하기 편한 홀 주변을 직접 공략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래 전부터 장타자들이 지배하고 있다. 장타자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살짝 벗어나도 웨지로 핀 근처에 붙여 ‘원 샷 원 킬’로 타수를 줄인다.

PGA투어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그랬다. 디섐보는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리힐 C&L에서 열린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4라운드에서 거대한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져 있는 6번홀(파5)에서 티샷으로 그린을 바로 공략했다.

특히 3라운드 때는 무려 370야드를 때려 ‘원온’에 성공했고 4라운드는 377야드를 날렸다. 캐리만 320야드였다. 전 세계 미디어가 들썩였다. 화려한 플레이는 인기의 원동력이다.

코리안투어 또한 최근 2~3년 사이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되면서 장타자가 투어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KPGA는 올 시즌 2개 대회를 소화한 가운데 김민준(31)이 8라운드 티샷 평균 321.29야드로 1위, 장승보(25)가 310.984야드로 2위다. 또 13위까지가 300야드를 넘긴다.

여기에 우드 티샷을 감안해 실제 300야드를 넘기는 평균 290야드까지는 무려 46명이 포진해 있다.

▲ 군산CC오픈 4라운드 김영웅의 데이터

지난 2일 막을 내린 KPGA 군산CC 오픈 4라운드에서 김영웅(23)은 434야드 파4 3번홀 티샷이 389.1야드가 날아갔다.

또 데뷔 두 경기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둔 김동은(24)은 551야드 파5 11번홀에서 364야드를 때렸다. 김영웅이 코리안투어 평균 비거리 296.796야드로 22위, 김동은은 291.258야드 43위다.

김동은은 “비거리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날아가지만 코리안투어에서 멀리치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한다. 그만큼 코리안투어에는 장타자가 즐비하다.

장타자들이 늘어난 이유는 뭘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스윙의 기술적 완성도다. 최근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어린 선수들의 스윙은 흠잡을 데가 없다. 여기에 체력과 스윙스피드를 늘리기 위한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의 병행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오전 스윙연습이 끝나면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쇼트게임 연습을 한다. 하나 더 보태면 ‘피지컬’이다. 평균 신장이 커진데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스윙의 최적화된 신체조건을 갖추게 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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