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호주교포 이민지(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이정은6(25)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선두 이정은6에 7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버디 5개를 잡고도 보기 5개를 허용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정은과 연장전에 돌입한 이민지는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떨궈 버디를 잡아내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이민지는 도쿄 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부상했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