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지난 주 너무 아쉬웠던 경기를 해 이번 주 우승은 너무 기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을 달성한 고진영(26)의 우승 소감이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고진영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돼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준우승으로)이번 주에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이번 주 너무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한국에서도 10승이고 여기서도 10승을 했는데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한국선수 중 역대 5번째로 L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번 고진영의 우승은 LPGA투어 한국선수 통산 199승째로 10월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통산 200승 달성에 가능성을 키웠다.
또 최근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고진영은 지난 200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타이기록을 세워 기록 경신도 주목되고 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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