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성현, 대니얼강, 장하나, 고진영, 한나 그린(Hannah Green)<BMW코리아 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도 항구도시 부산은 뜨겁다.
2년 만에 돌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때문이다.
2019년 첫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또한 팬데믹이 진행 중이지만 철저한 방역관리로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국제골프대회가 된 것.
특히 이번 대회가 관심을 끄는 건 고진영(27)이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이다.
컨디션도 최정상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3승을 거둬 샷에 날이 섰다. 또 코다와 세계랭킹 포인트도 0.55점차다. 우승하면 1위 탈환이다. 여기에 시즌 4승으로 다승부문 선두로 나서고 주요 개인타이틀도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하나 더 있다.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경신이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 부산 기장의 LPGA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나흘간 개최된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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