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부산) 최웅선 기자/영상편집 윤영덕 기자]임희정(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임희정은 22일 부산 기장의 LPGA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전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였던 임희정은 이틀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안나린(25)과 함께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희정은 “이틀 연속 샷이나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 보기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며 “평소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희정은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올해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참가 신청을 낸 안나린도 8번홀(파4) 보기가 있었지만 버디 4개를 수확해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연장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부산 가시나’ 다니엘 강(미국)도 4타를 줄여 전인지와 함께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첫날 부진했던 고진영은 이날 8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고 9언더파 단독 5위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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