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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나를 믿고 기다려준 아빠 사랑해요”…교촌 허니 레이디스 우승

기사승인 2022.05.08  1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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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인터뷰 하는 조아연<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수많은 갤러리가 있는 반대 방향으로 서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아빠만 잘 보이더라, 그 순간 울컥했다”

8일 충북 청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약 2년 8개월 마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아연(22)은 우승을 눈앞에 둔 18번홀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2019년 데뷔 첫 해 개막전 우승을 포함 시즌 2승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조아연은 이후 극심한 성적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빠와 다툼도 있었다.

조아연은 “18번홀 그린에서 아빠를 보니 울컥했다. 울지 않으려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박)지영 언니와 (조)윤지가 나를 웃기려고 춤을 추는 게 보였다. 그래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며 웃었다.

골프꿈나무에서 투어선수로 성장하기까지 부모의 헌신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리다 보니 매일 가는 연습장부터 연습라운드 그리고 대회장까지 가족과 떨어져 아빠 또는 엄마와만 함께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2년도 아니고 10여년을 그렇다 보니 사소한 것에도 다툼이 많아진다. 조아연 또한 그랬다.

자신의 성적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아빠에게 푼 것이다. 조아연은 “아빠에게 짜증도 많이 부리고 다툼도 있었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전부 아빠 덕이라 생각하는데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사이가 안 좋았졌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스스로 해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준 아빠에게 감사드리고 사랑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영(23), 이다연(25)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다연과 이가영이 샷 난조로 우승경쟁에서 밀리며 페이스를 유지한 조아연은 준우승을 차지한 이가영(10언더파)를 4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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