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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교통사고 후유증 극복하고 한국여자오픈 ‘여왕’으로

기사승인 2022.06.19  16: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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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정<대한골프협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충북 음성) 최웅선 기자]임희정(22)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9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정상에 올랐다.

6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임희정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고 작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내셔널 타이틀’로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임희정은 3라운드 경기 후 “우승이라는 타이틀 앞에서는 어떤 실수가 나올지 모른다”며 “경기초반 타수차가 좁혀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기우였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추격의지를 일찌감치 원천봉쇄한 임희정은 7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고 ‘나 홀로 독주’를 이어갔다.

임희정은 2라운드 경기 후 “위기를 만들지 않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했다. 말 그대로였다. 이날 그린을 몇 차례 놓친 적은 있지만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임희정은 “미국전지훈련을 다녀와서 샷감이 좋았는데 교통사고로 대회 출전을 못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며 “1,2라운드는 여유가 없었지만 3라운드부터 내 플레이가 되면서 오늘 우승을 앞두고도 여유 있는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15번홀(파4) 그린 주변 내리막 경사에서 친 샷이 핀에 맞고 튀어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렀다. 첫 보기다. 한국여자오픈 사상 첫 ‘노보기’ 우승 기록이 날아갔다.

그러나 선두로 출발한 몇 차례의 우승경쟁에서 마지막 날 60대 타수를 치지 못해 다 잡은 우승컵을 놓쳤던 임희정은 이날 60대 타수를 기록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승자가 됐다.

또 2018년 오지현(26)과 2021년 박민지(24)의 72홀 최저타인 17언더파 201타를 3타나 경신했다.

1982년 고 구옥희 프로가 작성한 시즌 3회(수원오픈, 동해오픈, KLPGA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 타이 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24)는 단독 3위(12언더파)에 만족하며 상금 1위를 지켰다.

권서연(21)이 4타를 줄여 13언더파 275타 단독 2위에 오르며 올해 신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 5차례의 홀인원이 나와 2013년 제27회 한국여자오픈 4차례의 홀인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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