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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주눅 들지 않겠다” 한국오픈으로 생애 첫 승 만드나

기사승인 2022.06.25  18: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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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 하는 옥태훈<대한골프협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충남 천안) 최웅선 기자]“와! 처음 페어웨이다”

25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 3라운드 9번홀(파4) 티샷 후 옥태훈(24)의 넋두리다.

3라운드 결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고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조민규(36)와 함께 공동선두다.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옥태훈은 이날 첫 홀부터 보기를 토해냈다.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티샷 난조는 더 심해졌다.

“보기로 시작해 기분이 나빴다”는 그는 6번홀(파4)에서 또 다시 1타를 까먹었다.

생애 첫 승을 향해 달리는 옥태훈에게 경기 초반 2타를 잃는 건 우승경쟁에서 밀리는 것이다.

하지만 옥태훈은 “3라운드를 출발할 때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이는 게 목표였는데 핀 위치가 워낙 어려워 내일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긍정적인 생각은 힘이 됐다. 7번홀(파3) 첫 버디를 건졌다. 그는 “버디를 치면서 기분 전환이 됐고 오늘 경기에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8번홀(파5)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지만 또 다시 버디를 낚아 스코어를 출발점으로 돌렸다.

9번홀(파4) 티샷 후 옥태훈은 “와! 오늘 처음 페어웨이다. 굿샷이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후반 10번,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수확한 옥태훈은 단독선두로 우뚝 섰다. 15번홀(파4) 보기를 허용한 옥태훈은 남은 홀 파를 지켰다.

옥태훈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우승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는 옥태훈과 함께 일본골프투어(JGTO) 통산 2승의 ‘베터랑’ 조민규,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이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준석(호주)이다.

옥태훈은 “워낙 베터랑 선수들이라 심리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지난해 보다 올해 더 성장했기 때문에 주눅들지 않고 내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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