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임진희(24)가 시즌 첫 우승에 가능성을 열었다.
임진희는 1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딱 1년 전인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임진희는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도 두 번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진희는 11번홀(파4) ‘마수걸이’ 버디로 손맛을 본 뒤 13, 14,15번홀 연달아 버디를 솎아내고 후반 1, 2번홀 줄버디로 일찌감치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오늘 전반 플레이는 내 생각대로 됐다”며 “이대로만 치면 후반에도 8언더파 정도는 쉽게 기록할 것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9번홀(파4) 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욕심이 생기고 기대가 커지다 보니 오히려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고 1라운드 경기를 뒤돌아봤다.
이어 “후반에는 바람을 읽을 때도 실수가 있었고 3번 홀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고 덧붙였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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