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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황도연 “실수가 없었던 하루”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기사승인 2022.10.06  16: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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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황도연(29사진)의 짧은 골프인생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이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하고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오른쪽 무릎 연골이 파열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16년 척추분리증 판정을 받다 사회복무 요원으로 군에 입대했다. 그해 11월 휴가를 낸 그는 QT에 응시했고 수석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그는 군인 신분으로 참가했기에 제대 후인 2018년 투어에 복귀했다.

부상과 회복 그리고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는 저조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2019년엔 발목이 골절됐다. 2020년과 2021년엔 시드가 없는 실업자가 됐다.

2022년 그는 다시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성적은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1위다. 시드 순위가 낮아 예선을 통과해 이룬 결실이다.

그런 그가 코리안투어 최고대회로 꼽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베터랑’ 이태희(38)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황도연은 첫 홀 버디를 13번홀(파3) 보기로 맞바꿨다. 14번홀(파4) 파를 지키고 평정심을 찾은 황도연은 15번홀(파5), 16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였다. 후반으로 넘어간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더 수확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황도연은 “올해 1라운드 때 성적이 좋아도 2라운드부터 순위를 지키려고 방어적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내일은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컷 통과를 해야 내년 시드 유지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시드유지에 중요한 만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상금 3억원과 더불어 제네시스 GV80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더 CJ컵 그리고 DP월드투어와 공동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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