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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라운드에서 꼭 지켜야할 매너가 있다는데

기사승인 2023.01.03  08: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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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잘 맞은 티샷이 핀을 공략하기에 좋은 지점에 떨어졌다. ‘오잘공(오늘 가장 잘 친 공)’이다.

내심 버디를 생각하며 가보니 볼이 ‘디보트(divot)’에 들어간 경험은 누구나 있다. 수리가 되지 않은 디보트에서 다음 샷은 잘 맞아도 ‘파 세이브’는 벅차다.

디보트 수리는 캐디의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1팀 1캐디의 국내시스템에선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럴 때 플레이어인 자신이 뜯겨진 잔디를 주어다 덮는다면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분노(?)를 다음의 누군가는 겪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차례가 기다리는 동안 머릿속에 스윙 이미지를 상상하며 빈스윙을 하는 골퍼는 언제나 멋져 보인다. 그러나 상상에 몰두한 나머지 빈스윙으로 잔디를 열심히 파헤치는 골퍼는 캐디의 눈총을 받는 것도 모자라 동반자에게도 나쁜 인상을 남긴다.

그린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린에 떨어진 볼은 충격으로 그린에 ‘피치마크(pitch mark)’를 남긴다. 이럴 경우 자신이 남긴 피치마크를 보수 해 주어야 퍼팅 시 라인에 따라 볼이 굴러간다.

그린에서 흔히 하는 실수 중에 ‘홀인(hole in)’한 볼을 집어 올릴 때 동반자의 퍼팅라인을 밟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돌아가지만 막상 볼을 집어 올릴 땐 동반자의 퍼팅라인 연장선상을 밟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동반자가 퍼팅한 볼이 홀을 지나칠 경우를 가정해 연장선상 1m까지는 밟지 않는 것이 그린에서의 ‘에티켓’이다.

홀 주변에서 버디나 파 퍼팅이 아슬아슬하게 비켜 나갈 때 몸을 비트는 골퍼가 있다. 몸을 비트는 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발바닥까지 비틀 경우 밟고 있는 잔디가 짓이겨진다.

그린에서 걸을 때도 신발이 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피치마크와 달리 스파이크에 의해 생긴 ‘스크래치(scratch)’와 몸을 비틀 다 생긴 잔디의 상처는 보수를 해도 절대 원상복귀가 되지 않는다.

퍼팅을 하다 보면 잘 굴러가던 볼이 방향을 바꾸어 엉뚱한 데로 가거나 홀 주변에서 컵으로 들어가려던 볼이 튀면서 홀을 외면하는 경우가 이런 상처들 때문이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방심하면 동반자가 피해를 입고 타인(他人)에 의해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자신에게 엄격하게 적용하는 '매너와 에티켓'은 동반자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골퍼를 너그럽게 배려한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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