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3개 대회 연속 우승 막판 뒤집기 시동
임성재 선두와 5타차 공동 4위
김성현 올해 첫 톱10 진입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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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라이더<PGA TOUR> |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무명’ 샘 라이더(33.미국)가 프로 데뷔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라이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즈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12언더파 204타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경기초반인 2번홀(파4) ‘3퍼트’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한 라이더는 6번홀(파5)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남은 홀 모두 파를 적어내 2위에 2타 앞섰다.
라이더는 2012년 프로 데뷔해 2014년 PGA투어 캐나다에서 활동했고 2016년 콘페리투어로 무대를 옮겨 2017년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2018년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라이더는 올해까지 우승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서 2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서 3라운드에서도 2타차 선두를 유지해 ‘와이어투와이어’로 첫 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 욘 람(스페인)도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샷을 날렸다.
첫날 컷 탈락 위기에서 2라운드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 온 욘 람은 ‘무빙데이’에서도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욘 람은 최종일 역전 우승에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임성재(25)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고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전날보다 20계단 오른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루키’ 김성현(25)도 3타를 줄이고 6언더파 210타 단독 8위, 안병훈(32)이 1타를 줄이고 5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해 한국선수들의 대거 ‘톱10’ 진입에 가능성을 열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