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이후 8년 만에 우승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33)가 LIV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블렌던 스틸(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이들을 제압한 대니 리는 우승상금 400만달러(약 52억4400만원)와 단체전 상금을 합해 54억원 ‘잭팟’을 터트렸다.
대니 리는 “2015년 이후로 우승한 적이 없는데 오늘은 달랐다”며 “스스로 좋은 골프를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2008년 18세1개월의 나이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어지는 마크 맥코맥 메달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유럽골프투어(현 DP월드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썼다.
PGA투어로 건너 간 그는 2015년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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