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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KLPGA 제공> |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지난해 ‘슈퍼루키’로 불린 이예원(20)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찌만 정작 우승 문턱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2% 부족하던 이예원이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예원을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예원은 작년 루키시즌 29개 대회에 출전 26차례나 본선에 진출해 1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3위로 데뷔시즌을 마쳤다. 단 한 번 밖에 없는 신인왕은 손에 쥐었지만 무관의 아쉬움을 컸다.
이예원은 “작년에 좋은 루키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며 “올 시즌엔 최대한 빨리 첫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달리 우승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루키 때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나 욕심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는 뭔가 빠르게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첫 승 목표를 빨리 이룬 이예원의 목표는 대상이다. 그는 “상금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는 꾸준히 치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해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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