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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골프에서 가장 흔한 부상이라면 팔꿈치 ‘엘보’를 떠올리겠지만 사실은 손목이다.
손목부상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리지 않는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한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연습장의 딱딱한 매트에서 반복적인 연습, 뒤땅, 잘못된 그립, 갑자기 늘어난 연습량 등이 손목 부상의 가장 큰 원인이다.
투어선수는 좁은 페어웨이를 놓칠 경우 긴 러프에서 샷을 하게 되는데 이때 클럽이 감기면서 손목이 버티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목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골프선수의 부상은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달고 산다. 그래서 틈틈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운동을 한다. 하지만 비거리를 늘리거나 지구력 또는 유연성 운동에 치중하면서 손목은 등한시 하는 편이다. 그러나 손목부상은 선수생활에 치명적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많은 선수들이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등의 부상이 심해 수술을 받고도 투어에 복귀해 선수생활을 이어가지만 손목부상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 선수생명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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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부상이 골퍼에게 치명적이지만 방지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공을 치기 전 손목 스트레칭을 꼭 해주고 평소 덤벨 또는 ‘이지바’ 등으로 틈틈이 손목강화운동을 해 주면 된다.
더불어 손목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