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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아 부<LPGA 제공> |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새로운 ‘골프 여제’가 탄생했다.
베트남 ‘보트피플’의 2세인 릴리아 부(25.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부는 1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6타차의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2019년 고진영(28)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2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부는 LPGA투어 올해의 선수 랭킹 1위,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고 생애 첫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베트남 이민자 출신으로 LPGA Q시리즈 공동 27위를 기록하며 2019년 LPGA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성적부진으로 2부 투어로 떨어졌다. ‘절치부심’ 끝에 2021년 2부 투어 3승을 거두고 지난해 복귀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1위 복귀 2주 만에 2위로 밀렸고 고진영이 3위다.
김효주(28)가 7위를 유지해 세계랭킹 톱10에 한국선수는 2명이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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