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린<LPGA투어 제공> |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4번째 대회에서도 한국선수들의 우승 소식은 없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우승트로피는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차지했다.
한국선수로는 안나린(28)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이다. 우승 스코어와는 무려 4타차다.
아쉬운 건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우승 해갈을 예고했던 신지은이 최종일 1타를 잃고 9언더파 204타 공동 9위로 뒷걸음질 친 것.
오랫동안 한국선수의 우승 소식이 없던 때는 2000년이다. 당시 시즌 개막 후 16번째 대회(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한국선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10년 전인 2014년에는 14개 대회(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박인비 우승) 우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승 소식이 뜸한 건 한국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외국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선수들은 매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조만간 우승 가뭄은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무려 11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한 스트룀은 LPGA투어 데뷔 첫 승에 기쁨을 누렸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