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사진 LPGA>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최혜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혜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 열린 LPGA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아웃코스(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파를 이어가는 답답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숨통이 트인 건 파5 17번홀에서 ‘마수걸이’ 버디다. 탄력을 받은 최혜진은 18번홀(파5), 1번홀(파4), 2번홀(파3)까지 4홀 연달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샷에 날이 선 최혜진은 5번홀(파4) 버디를 추가한 뒤 8번홀(파3), 9번홀(파4) 연속 버디를 보태 첫날 단독선두로 마침표를 찍었다. 공동 2위(6언더파) 린시위(중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와는 1타차다.
최혜진은 “굉장한 하루였다”며 “샷감이 좋지 않아 파만 하자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최혜진은 2022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데뷔 시즌 준우승만 1차례 했을 뿐이다.
유해란도 이날 버디 6개, 보디 2개로 4언더파 67타 공동 7위로 출발해 남은 라운드 기대감을 키웠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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