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배소현(31.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생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동타를 이룬 황유민, 서어진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배소현가 서어진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황유민이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두 선수 나란히 버디를 잡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3차 연장 세 번째 샷에서 승부가 났다.
서어진이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은 핀에서 7m 이상 떨어졌지만 러프에서 친 배소연의 샷은 핀에 바짝 붙어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배소연은 “초대 챔피언이 되어 영광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배소현은 데뷔 154번째 대회인 지난 5월 끝난 E1 채리티오픈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더헤븐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다승자가 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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