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승
대상 포인트 1위로 껑충, 상금순위 2위
▲ 노승희<대한골프협회 제공> |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년차 노승희(23)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와 보기 각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고 추격자 2위(김수지)를 무려 4타차로 따돌렸다. KLPGA투어 데뷔 120번째 경기 만에 이룬 우승이다.
노승희는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아마추어 때 한국여자오픈에 처음 나왔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우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노승희는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 상금순위도 2위(5억4882만원)로 뛰어 올랐다.
대회 최종일 4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노승희는 경기 초반 실수를 하며 추격자들에게 빌미를 주었지만 4, 6번홀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또 1타차로 쫓긴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김수지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2위, 김민별이 8언더파 280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필리핀의 아마추어 리안 말릭시가 5언더파 283타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