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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LPGA 메이저 퀸 등극…한국선수 시즌 첫 승 ‘올림픽 티켓까지’

기사승인 2024.06.24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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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제패

파리올림픽 출전 유력

한국선수 우승 가뭄 해소

▲ 우승 후 환호하는 양희영<사진 LPGA>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양희영이 오랜 만에 활짝 웃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7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직후 양희영은 “은퇴 전에 꼭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여 만에 통산 6승째를 거뒀다. 또한 올 시즌 16번째 대회 만에 한국선수 첫 승을 신고해 우승 가뭄도 해소했다.

또한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25위인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15위 이내 진입이 확실시 돼 15위까지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출전도 가능케 됐다.

2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난코스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선전을 펼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지난주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릴리아 부(미국)와 고진영을 3타차 2위(4언더파 284타)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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