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우승 기회를 잡은 전인지<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전인지(24)가 역전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13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서다.
이날 각각 4타씩을 줄여 12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린 찰리 헐(잉글랜드)과 다니엘 강(미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전인지는 LPGA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모두 메이저 대회다. 2015년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전인지는 “오늘 내 게임을 해 보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는데 다행히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내가 골프하는 커리어 중에서 자신감을 불어준 대회 중 하나가 이 대회”라고 덧붙였다.
2014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전인지는 첫날 최하위권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백규정(23)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성현(25)은 버디 6개를 수확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허용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5타를 줄인 배선우(24)와 공동 7위에 위치했다.
동반라운드를 펼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날 3타를 줄이고 공동선두그룹에 1타 뒤진 11언더파 단독 3위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