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팬이라면 심현화(30)를 기억할 것이다.
심현화는 2011년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단숨에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은 많았지만 그가 주목 받았던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국가대표상비군에 발탁된 ‘기대주’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프로전향하면서 KLPGA투어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지만 드라이버 ‘입스’에 시달리면서 한 때 골프를 포기했다.
골프가 자신의 모든 것이라는 걸 깨달은 그는 다시 골프채를 잡았고 우승까지 일궈낸 것.
화려한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고가 되고 싶었던 그는 스윙을 교정을 선택했고 결과는 참담했다. 시드를 잃은 것은 물론 또 다시 입스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심현화는 오랜 노력 끝에 입스를 극복하고 정규투어에 재입성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부활의 가능성만큼은 매우 높다.
이번 시간엔 초당 480프레임으로 촬영한 그의 드라이버 샷을 감상해 보자.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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