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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제네시스와 하나금융그룹으로 기지개 켜는 코리안투어

기사승인 2020.06.01  18: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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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스 게임 출발 전 포즈 취한 선수들<KPGA제공>

[와이드스포츠(용인) 최웅선 기자]1일 경기도 용인의 프라자CC 클럽하우스 2층 프레스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휴셈),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 그리고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7.동아제약), 명출상(신인상)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벤트 대회인 ’KPGA 스킨스 게임 2020‘ 경기에 앞서서다.

오랜 만에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역력했다. 문경준, 박상현, 이수민, 박상현 등 출전선수들의 공통된 말은 “이렇게 오랜 동안 쉰 적이 없었다”였다.

그들이 KPGA 코리안투어 공식 대회를 뛴 건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선수들은 다음 달 초에나 2020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 일정대로 정상 개최된다면 약 9개월 만이다.

이번 스킨스 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은 투어를 뛰는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코로나19 화중에도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나머지 코리안투어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문경준은 “한국남자선수들은 후원사와 계약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상위권 선수들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나머지 선수는 대회를 뛰면서 상금으로 생활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대회는 없지만 개인연습과 연습라운드 등으로 돈은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지난달 일찌감치 정규투어를 개막해 벌써 2개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고 이번 주부터 7월 초까지 매주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여자투어를 바라보는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마음은 어떨까. 박상현은 “대회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네시스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스킨스 게임의 목적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골프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극복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팬들에게 잊혀져가는 한국남자골프투어를 다시금 기억하게 해 주는 의미도 큰 것 같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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