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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동은, 군산CC오픈에서 360야드 때리고 생애 첫 승…장타비결

기사승인 2021.05.02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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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홀 드라이버 티샷 날리는 김동은<KPGA제공>

[와이드스포츠(군산) 최웅선 기자]‘루키’ 김동은(24)이 화려한 장타를 앞세워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김동은은 2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고 ‘베터랑’ 박성국을 1타차로 따돌렸다.

김동은은 “진짜 우승하고 싶었는데 막상 우승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머쓱해 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기특하고 스스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승에 원동력은 장타였다. 이날 551야드 파5 1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무려 364야드를 때렸다. 뒷바람이 살짝 부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장타본능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동은은 “잘 맞은 샷은 아니었는데 떨어지지 않고 계속 날아가 러프에 떨어졌다”며 “221야드 남았길래 하이브리드로 공략해 쉽게 버디를 잡았다”고 11번홀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리안투어에는 나 보다 많이 나가는 선수들이 많아 나는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비거리가 나갈 뿐”이라며 웃었다.

김동은은 큰 체격은 아니다. 178cm, 73kg으로 요즘 젊은 세대들의 평균 체형일 뿐으로 코리안투어에는 비슷하거나 더 좋은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가 많다. 그럼에도 그가 독보적인 장타를 날릴 수 있는 비결은 과학적인 골프다.

그는 “골프스윙, 클럽 피팅, 웨이트 트레이닝를 모두 과학적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 또래가 과학을 잘 누리는 세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습은 얼마나 할까. 스윙연습은 오전 2시간뿐이다. 오후에는 3~4시간 동안 쇼트게임을 연습한다. 그리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컨디션이 좋으면 2시간, 나쁘면 1시간 정도인데 중량운동과 스트레칭 위주다.

김동은의 스윙스피드는 118mph이다. 코리안투어선수 평균이다. 하지만 비거리는 상위권이다. 그는 “주변에서 정타를 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스윙스피드가 빠르지 않는데도 멀리 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은은 괴물 장타자답지 않게 ‘꽃꽂이’가 취미다. 그는 “작년에 QT통과하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안정을 찾을 게 뭐 없을까하다 꽃꽂이를 하게 됐는데 너무 좋다”며 웃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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