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전성현(28)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건 딱 10년 전인 2011년이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인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전성현은 순위를 점차 끌어올리더니 3라운드에서는 공동 2위로 생애 첫 승을 바라보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챔피언조가 처음이라 긴장한 탓인지 최종일 6타를 잃고 일찌감치 우승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골프팬들의 뇌리 속에는 전성현의 강렬한 ‘탱크 샷’이 남아 있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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