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지 |
[와이드스포츠(춘천) 최웅선 기자]2개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를 정조준 했던 박민지(23)가 무릎을 꿇었다.
박민지는 21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코스(파72.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 경기에서 홍정민(20)에게 덜미가 잡혔다.
승부는 한 여름 태양보다 뜨거웠다. 홍정민이 첫 홀 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하고 5번홀 버디까지 더해 2홀 차로 앞섰다.
지난해 6승을 몰아친 박민지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6번홀 버디로 1홀 차로 간격을 좁히더니 8번홀까지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승부는 19번째 홀에서 홍정민이 버디에 성공하며 파에 그친 박민지를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임신 6개월차 ‘예비엄마’ 박주영(32)의 질주도 임희정(22)에 막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이 대회 첫 출전한 3년차 이채은2가 배소현을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예원(19)도 한진선을 꺾고 이채은2와 4강 진출을 가리게 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